강진군은 올해 지역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인 '청소년 문화의집' 을 착공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으로 적합한 장소에 청소년 문화의집이 신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상3층으로 건립예정인 청소년 문화의집은 국비 28억8천만원과 지방비 7천2백만원을 들여 건축되며, 연면적 1,998㎡(600평), 부지 1,309㎡(395평), 규모로 2015년 내에 착공된다.
이번 청소년 문화의집 추진배경은 지역 내 청소년 시설이 전무하여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 확충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36억 사업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강진군의 청소년 문화의집 추진은 지난해 4월 세무사업계획수립에서 구 문화원 자리에 신축할 목적으로 사업이 개요 되었으며, 청소년수련시설사업비로 지난해 9월 국비 8억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강진군의 청소년 인구는 지난해 3월 6,205명으로 강진군 인구수 39,948명의 16%이며, 그중 동아리활동 수는 203개에 3,644명으로 농어촌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그들의 문화 공간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올해 1~2월에 구성하여 건물외형 및 색채, 공간구성 등 청소년 수요도를 조사하여 반영할 계획이며, 활성화된 타 지역 청소년 문화의집을 벤치마킹한 후 시설과 설치계획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른 예산확보는 2년에 걸쳐 국비확보와 군비 부담금으로 이루어지며, 올해 실시설계 및 사업발주를 하여 201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의집 신축에 따라 지상 3층에 들어설 시설현황은 1층에는 150인 이하 실내집회장과 사무실 및 수련활동실이 마련되며, 2층에는 각종 청소년 동아리방과 휴계공간, 북카페, 음악활동실, 독서실, 미디어실 등이 갖추어진다. 또 3층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드림스타트 등 강진관내 청소년 관련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그에 따라 청소년지도사 등이 상주하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체험과 문화활동의 전용공간으로 활용되며, 건립 후 직영 또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방식이다.
이와 같은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계획 진행에 따라 그 부지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구 문화원자리가 타당한가에 따른 문제 제기다. 구 문화원자리가 타당하다고 보는 이유는 군유지와 1종 일반거주지역으로서 건물 신축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 문화원자리가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강진읍권의 주차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원 건물까지 무너뜨리고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곳에 다시 건물을 신축해야 하는가이고, 또는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에서 오는 소음문제 등으로 주변 주택과 지속적인 마찰이 발생할 여지가 충분하며, 결국 주택보상 등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강진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위치를 구 문화원 자리가 아닌 외곽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예산을 더 들여서라도 강진군의 전체적인 설계도를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사업계획에 따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도록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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