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동농장 김용복회장이 설립한 용복장학회(이사장 김창현)가 지난 2월 28일 서울 용복장학회 사무실에서 이사회 및 장학생 모임을 가졌다. 용복장학회는 1989년 김용복회장이 사재 10억원으로 시작하여 용복장학회를 설립,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20여명의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용복장학회는 김 회장이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야채농사를 성공한 후 서울여상 교장에게 친서를 보내 2~3명의 장학생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출발했다. 김 회장은 본인이 돈이 없어 중학교조차 마치지 못하고 고향을 떠나면서 가졌던 다짐을 바로 실천에 옮긴 것으로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하고 취직하려 했던 학생들에게 진학의 길을 열어주면서 용복장학회의 씨가 뿌려졌다.
이날 김용복회장은 “곤경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최선의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의 관계가 사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 믿으며, 좌절하지 않고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곳이 용복장학회”라고 말했다.
용복장학회는 매년 하계모임을 강진군 신전면 영동농장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4월 20일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시상식에 맞춰 장학생들의 글을 실은 장학회지 나눔터를 발간하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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