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업무협약 체결
장휘국 광주교육감 면담으로 체험객 유치
농촌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머물면서 할아버지ㆍ할머니의 인심이 묻어나오는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는 힐링여행. 문화관광 이야기꾼과 함께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찾는 역사체험까지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이 관광객들을 위해 신호탄을 쐈다.
강진군은 올해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의 뛰어난 인재, 자원, 강점을 마케팅해 강진 만의 'Only 1, Best 1'으로 특화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선6기 4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감성여행 1번지 강진' 조성을 위해 오는 4월까지 계획수립 및 예산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역내 활용가치가 높은 농촌자원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관광자원의 융복합을 시도하기로 했다. '감성여행 1번지'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특화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도시권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감성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으로 파생될 수도권 철도 여행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 22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와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도시민을 위한 철도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국의 고속 철도역과 여행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향후 철도여행 상품 개발 시 교통비와 숙박비, 문화관광해설사, 관광기념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내 축제장과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 등을 할인ㆍ지원하기로 했다.
코레일 광주본부도 역과 여행센터를 통해 강진군 축제와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철도 여행상품인 '내일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지역 도시권 학생들의 유치를 위해 강진원 군수가 직접 광주시교육청을 방문, 장휘국 교육감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강 군수의 유치 전략은 △학생 인성교육 및 현장중심ㆍ체험학습 강화 △감성과 인문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내세웠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동시에 정(情)을 느낄 수 있는 참된 교육을 추구하는 장 교육감으로부터 긍정적인 협력을 약속 받았다.
이번 '학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감성여행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5월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된다. 기존의 영랑 감성학교와 다산ㆍ청자ㆍ농박ㆍ생태체험 등을 한데 묶어 일정별 16개 체험코스로 세분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당일, 1박2일, 2박3일 코스로 운영되며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체험의 시작에서 종료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지고 관리한다. 참여 인원은 150명 이내로 제한했다.
'안전사고 제로'를 위해 농어촌 민박집 운영자 120명을 대상으로 농어촌 민박집 안전장비 구비(수동식 소화기ㆍ단독경보형 감지기ㆍ구급상자),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감성여행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지성과 감성이 융합되는 모범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과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널리 알려 마케팅함과 동시에 운영 인적자원 양성하고 전문조직을 탄탄하게 구축해 강진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학업 스트레스에서 모두 해방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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