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완도 2개군을 관할하는 조합의 어려운 축산 환경 속에서도 조합의 발전과 축산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연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종필 조합장은 먼저 조합원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말문을 열었다. 1천382명의 선거인수에 1천276명이 투표에 나선 결과 기호 1번 이종배 후보가 514표를 얻어 40.4%의 득표율을 얻었고, 기호 2번 박종필 후보가 759표를 얻어 59.6%의 득표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선거로 인해 분열된 조합원을 포용하고 화합하여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낙선하신 이종배 후보자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진완도축협은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기회로 조합원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무자격 조합원이 많이 정리될 수 있었다. 그러나 조합설립은 물론 조합의 기반을 만들어 준 원로조합원 및 수년간 조합의 적극적인 사업이용에 도움을 준 조합원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박 조합장은 가슴이 몹시 아팠다. 이런 문제에 대해 바 조합장은,
“자기자본 확충과 조합경영발전을 위해 우선출자를 단기간에 모집하여 조합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전성에 의한 사업 매출신장에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산농가의 폐업으로 축산기반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경영을 하겠고, 임직원의 소통강화로 협동조합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종필 조합장.
그는 선거공보에서도 일 잘하는 조합장, 책임지는 조합장, 소통하는 조합장이 될 것을 다짐했었다.
“지난 5년간 조합을 흑자결산으로 운영하면서 조합원의 요구와 실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만, 농협중앙회 인맥을 통해 무이자자금의 수혜이익을 받아 축산농가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고, 그동안의 경험을 되살려 더 건실한 복지조합이 되도록 앞으로 4년간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실 박 조합장은 조사료 유통센터를 준공하여 본격 가동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고령농가 노동력 절감과 고급육 출현을 높여 조합원 농가소득에 기여할 기반을 구축하였다는 점이 큰 공과이다. 전국 우량 씨수소 9개체를 조합원에게 단계적 공급하여 명품한우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가축개량센터를 개설하였고, 5년 연속 흑자결산 달성의 쾌거를 이루어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했다. 2년 연속 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1등급 달성과 상호금융연체비율 1%대 진입으로 클린축협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전국 5개 조합만이 수상한 축산물 판매달성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진심과 열심, 그리고 뚝심으로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온 박종필 조합장이었으므로 재선의 턱을 무난히 넘은 것으로 유권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협동하는 조합을 꿈꾸고 있고, 강진완도 청정한우 브랜드 육성과 우량 암소집단조성사업으로 혈통보존 및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료 유통사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향상기여를 위해 전 조합원이 조합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고, 조합 수익증대로 손익구조 개선을 과감히 추진할 생각이다. 경제사업 100% 달성, 조합원 지도강화, 자원화센터 설립추진 등이 재선의 박종필 조합장이 꿈꾸는 세계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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