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강진군에서는 지역민과 귀농인들이 한데 어울려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 행사를 가졌다.
강진군 칠량면에 소재한 강진귀농사관학교에서 열린 이날행사에는 지역주민, 강진군 귀농인협의회, 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농제는 예로부터 춘삼월 농사철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로 강진군귀농협의회(회장 전순애)는 이번 시농제를 통하여 옛 문화를 복원, 활성화하고 지역민과 귀농인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리게 된 것이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지역주민들과 귀농인들은 제사를 올리고 한데 어울려 윷놀이 등을 다지며 올해 풍년을 기원하며 귀농인과 지역주민들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농제에 참석한 최한섭 칠량면 농민회장은 “귀농인의 증가와 함께 지역민과의 갈등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지역민은 귀농귀촌인을 잘 이끌어 주고, 귀농인은 지역민을 존중해줘 강진에서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전국 최초로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귀농귀촌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귀농귀촌인구가 4,000여명으로 군민의 10%에 이르는 등 전국최고의 귀농귀촌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전국최초로 작년 강진귀농사관학교 설립과 사관학교내에 딸기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귀농귀촌 트랜드에 대응하고 농촌에서의 삶의 질이 지역민과 귀농인이 동반 향상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