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등학교(교장 박광춘)는 새 학기를 맞아 명사초청 특별강연회를 4월 2일 저녁 7시에 학교 체육관에서 황주홍 국회의원을 초청, ‘진정한 리더의 길 ; 왜 실패하기 위해 애쓰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특강에서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였으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 된다’는 내용으로 80분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를 들어 강연하여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쉽게 가는 것(easy-going)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자세가 좋다’면서 지금 즐겁고 행복하기보다 잠시 즐거운 일을 뒤로 하여 일이 성사된 뒤 만족하는(delaied-gratification) 삶의 지혜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강조했다.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기르고 진로 탐색 및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계획에 의거 분기별로 명사 초청 특별강연회 계획하고 있는 강진고는 첫 번째 강사로 황주홍 의원을 초청하였다.
교육기부 차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명사 초청 특강은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도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강진고는 학교 특색교육으로 ‘다산기념관’, ‘시문학파기념관’, ‘강진청자박물관’ 등 지역 문화 시설을 이용한 ‘다산·영랑 사상과 청자 문화 익히기’라는 학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다산의 생애와 사상’, ‘영랑과 시문학파’, ‘고려청자 역사 이야기’ 등 이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강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또한 강진군의 적극적인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일을 전후하여 중국 저장성 용천제일고생 35명을 초청하여 상호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교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진고는 강진 문화의 자랑인 다산, 영랑, 고려 청자의 지성과 감성의 이야기가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갖게 하고 인문학의 소양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생활기록부 전형을 비롯한 학생들의 진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광춘 교장은 “교육과정에 우리지역 인문학적 정신을 심고 싶다.”며 지성, 감성 그리고 창의성의 역사와 스토리가 녹아있는 학교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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