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중에서 학교급식 특별위생 · 안전점검
강진교육지원청 학교급식위생점검단은 지난 27일 작천초등학교와 작천중학교 급식실을 방문, 학교급식 특별위생·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특별위생·안전점검은 교육지원청담당자, 학부모 2인1조로 구성되어 학교급식 현장을 점검해 최근 기온상승 등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실시됐다. 또한 학부모의 학교급식 점검 활동 참여로 안전하고 투명한 강진학교 급식의 질 향상과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불시 방문하며, 식재료 뿐 아니라 전 조리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위생과 안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학교급식위생점검단은 지난 15일 도교육청에서 학교급식위생 안전점검 요령 및 적용 연수를 받고, 각 학교 급식시설 및 위생 점검을 시작했다.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항목은 시설관리를 비롯하여 개인위생, 식재료관리, 작업위생, 배식 및 검식, 세척 및 소독, 안전관리 등 급식소의 모든 환경이 속한다. 따라서 학교 급식소의 시설과 설비, 기구 등에 대한 청소 및 소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지 여부에 따라 적합과 부적합 기준으로 분류 점검하는 등 학교급식의 식중독 zero화 예방을 위한 점검이다.
지난해부터 학교급식 점검에 민간인이 참여하고, 식약청 합동점검이 표본에서 전수점검으로 바뀌는 등 학교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급식점검단 운영과 더불어 학교 식중독 등 위생 및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활동은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다.
작천초등학교 김영성 영양교사는 “요즘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학교 급식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 돈가스 등 튀김음식과 피자, 햄버거 등을 좋아하지만 학교급식은 친환경 식재료만 쓰기 때문에 다양한 야채를 제공하게 되는데, 야채를 빼놓고 먹는 아이도 있고, 국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학교급식에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도 집에서 먹어본 음식만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르게 섭취를 권장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학교급식에서는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추어 영양소를 골고루 따져 급식을 제공하고, 그 재료 공정과 시설에서도 철저한 기준을 지켜야만 위생점검단에 지적을 받지 않는다.
작천초등학교 급식은 학생수는 37명 유치원 7명, 교직원 20명에 대한 급식과 더불어 작천중학교 학생 19명과 교사16명의 급식까지도 담당하여 시간에 맞추어 작천중학교 급식실로 한분의 담당조리원이 운반하여 담당하고 있다. 시골학교 여건상 급식실 조리원들의 쉴 공간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들의 먹거리를 위한 노력은 크게 향상되어 있다.
이날 학교급식위생점검에 나선 학부모는 “학교급식의 안전먹거리를 위한 환경 만들기 활동이라는 점에서 강진교육청 학교급식위생점검단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점검단은 안전한 먹거리가 공정 거래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안전한 먹거리 관리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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