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에서는 29일 호수공원 내 “마로니에 숲길” 조성을 완료하고 추진위원 및 기탁자 등을 모시고 기념비 제막식을 메르스 여파로 인해 간소하게 가졌다고 밝혔다.
강진읍의 초입에 자리한 호수공원은 풍수해 위험 예방은 물론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코자 2009년 12월말 완공하였으나, 아름다운 공원에 햇볕을 가려주는 숲이 없어 2014년 12월초 순수 주민주도의 “마로니에 숲길 조성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범 군민 헌수․금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호수공원 내 1.2km 구간의 산책로를 따라 마로니에나무 450주와 구실잣밤나무 65주를 식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선옥 추진위원장은 「마로니에 숲길」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각급 기관․사회단체, 출향인, 가족단위 등 모든 군민이 헌수․금 모금운동에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마로니에 숲길」은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들에게는 생태학습의 장, 희망과 꿈의 공간으로, 청춘남녀들에게는 축제의 장, 데이트장소, 야외 결혼식장으로 각급 기관․사회단체는 화합과 정을 나누는 친교의 장소로, 나이 드신 어르신은 산책을 통해 건강을 찾는 여가의 장소로 활용하는 등 강진 군민이면 누구나 사계절 휴식을 취하는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호 강진읍장은 강진4대 핵심 3030 프로젝트 중 하나인 감성여행 1번지 추진과 발맞추어 이렇게 아름다운 「마로니에 숲길」을 조성해준 추진위원회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헌수․금 모금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군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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