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흙, 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연린 제43회 청자축제에 경기도 남양주 시립합창단이 방문했다.
강진군의 자매도시인 경기 남양주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남양주 시립합창단은 단원 모두가 우수한 실력을 가진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전문 예술단체이다.
지난 6일 대구면 청자촌 상설무대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한마당 잔치에서 50명으로 이뤄진 남양주 시립합창단은 관광객의 눈과 귀, 마음까지 만족시키는 오감만족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이뤄진 공연에서는 「우정의 노래」를 시작으로 「향수」,「빈대떡신사」,「사공의 그리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로 공연장 안팎을 가득 채웠다.
자칫 딱딱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에서 벗어나, 모든 관광객이 다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참여형 음악회”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남양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은 “같이 따라 부르면서 저절로 흥이 나는 소통 음악회”라며, 큰박큰수로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한낮의 더위를 감안하여 다소 저녁 늦게 시작된 공연에도 불구하고, 청자촌 상설무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합창단의 무대를 즐겼다.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에 맞춰 남녀노소 많은 관광객이 노래가사를 흥얼거리며 손뼉을 치는 등 이날 참석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의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늦은 시각까지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지원한 윤영갑 총무과장은 “아름다운 합창으로 축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준 자매도시 남양주시립합창단에 감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통해 더욱 끈끈한 우애가 쌓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남양주시는 다산의 탄생지와 유배지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1994년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 지속적이고도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