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비누 연간 600만개 수출…중국시장도 공략"
강진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미용비누 등 뷰티제품의 일본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31일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에 따르면 강진농협과 (주)지에스엘바이오(대표 이천호)는 이날 일본 화장품회사 '니혼비겐'주식회사(www.n-biken.com)와 유용미생물 복합유산균 바루를 이용해 생산하는 미용비누 등 뷰티상품을 월 50만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강진농협은 지난 4월 7일 복합유산균배양센터 가동에 들어가 뷰티공장에 복합유산균을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센터에서는 현재 복합유산균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농작물에 공급하고 있다.사업협력 파트너인 (주)지에스엘바이오는 강진읍 임천리 5만2천800여㎡ 공장부지를 매입, 뷰티생산공장을 오는 10월 중 착공해 내년 3~4월께 준공할 예정이다.뷰티생산공장은 미용과 건강을 아우른다는 컨셉으로 바루 복합유산균을 이용해 뷰티상품을 월 50만개, 연간 600만개를 생산해 일본시장은 물론 중국시장까지도 확대할 계획이다.강진농협은 공장이 준공되기 전까지 미사용 농협보유 창고를 이용, 임시 가동해 월 20만개를 수출하고 공장이 준공되면 월 50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비누를 반가공품으로 제조해 수출하고 일본에서 가공·포장해 판매하게 된다.김근진 조합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바루 복합유산균이 농작물 뿐만 아니라 미용 분야 등에까지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다"며 " 일본 화장품업계 3위인 니혼비겐의 유통망을 통한 장기적인 공급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뷰티생산공장까지 유치함으로써 12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뷰티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중국시장까지 복합유산균 이용 뷰티상품의 수출 추진을 통해 강진이 한국 뷰티상품의 메카로서 한류의 선봉장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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