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월 31일 오전 8시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에 태국 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awan-ok대학 부설 수생식물 연구소 소장이며, 연과 수련 연구 개발부 의장으로 활동중인 노프차이 박사 외 2명의 일행이 방문했다.
이날 노프차이(Nopchai) 박사일행이 남미륵사를 방문한 연유는 최근 남미륵사에 핀 수련을 관찰하기 위함이다. 노프차이 박사는 남미륵사 연방죽에 핀 수련 중 빨간색에서 차츰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안비사’ 수련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과 열반을 같이하는 수련이다”며 “부처님의 숨결이 여기에 머물러 있다는 뜻으로서 남미륵사에 건강하게 피어 있는 것이 매우 특별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프차이 박사는 “처음 한 그루를 갖고 왔었는데, 이처럼 많이 번창했으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태국에서 피는 꽃으로서 한국에서는 꽃이 피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는 피었다는 것이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고 놀라워했다.
또, 노프차이 박사 일행은 남미륵사 연방죽에 핀 연꽃과 수련을 둘러보면서 “정말 꽃들이 건강하다”며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빅토리아 수련을 둘러보고는 “이곳에 품종이 세 종류가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에는 무안에 두 종류의 빅토리아가 있으므로 남미륵사의 세 종류 빅토리아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남미륵사에는 전날 서울에서 남미륵사를 구경하기 위해 내려온 황모씨 외 3명의 관광객들이 남미륵사에서 숙박을 한 후 함께 연방죽을 둘러보았으며, 황모씨는 “소문으로만 듣고 궁금해서 찾아왔는데, 직접 와보니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미륵사 석법흥 스님은 “빅토리아 연잎 위로 사람이 올라가는 체험을 계속 시도하여 최근 77kg까지 성공했다”며 “앞으로는 직접 올라가는 체험을 시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