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는 영포마을 정화조 사업 봉사
군동청년회의 봉사활동이 눈부시다. 지난 5일 군동청년회(회장 안용순)는 신기마을에 사는 장경재 할머니집을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새로 깔았다. 살림살이를 죄 들어낸 후 새집처럼 깔끔하게 꾸몄는데, 장롱이 매우 낡아 교체까지 했다. 도배와 장판, 그리고 중고장롱으로 교체하는데는 총 800.000원이 들었다. 지난 달 영포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는 재래식을 수세식으로 고쳤는데 1,200,000원이 소요되었다.
안용순 청년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은 청년회원들이 벌초를 하는 등 노력봉사로 얻어지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경재 할머니는 “41살에 홀로 되어 5남매를 키웠다”며 “그러나 명절 때만 자식들이 다녀갈 뿐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장 할머니의 집은 곰팡이가 많았고, 스레트지붕의 낡은 집이었다. 원용휴 군동면장은 “지난 봄에 지붕을 수리해 준적도 있다”며 “군동청년회의 봉사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동청년회는 면내 불우한 독거노인들을 찾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에 따른 비용은 노력봉사 소득으로 감당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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