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근 교육장에게 듣는다’ 강연회 열려

강진교육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청자골 강진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주길성)가 주관한

‘톡!톡!톡! 차와 음악이 있는 대화마당 - 문덕근 교육장에게 듣는다’- 행사가 지난 8일, 강진

읍교회 100주년 기념관 피스홀에서 강진 관내 학부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문덕근 교육장과의 대화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강진교육지원청의 역점 사

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공감함으로써 강진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장(場)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한다.

대화마당이 시작되기 전 진행된 ‘꿈·끼 마당’에서는 강진중과 강진여중 1학년으로 구성된 리틀

소리조아 팀의 다섯 명이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참석자 모두가 함께 박수로 참여하

며 대화마당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문덕근 교육장 강연은 ⌜인성·지성·감성 발달을 위한 강진교육의 방향과 부모의 역

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 되었다. “기계나 도구가 대신할 수 없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진행되는 것이 교육이므로 상대에 귀를 기울이고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하는 것, 실제 세상을 직접 경험하는 것과 함께 고전읽기를 통

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생과 학부모에 감동을 주는 교육실현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를 강진교육의 방향으로 제시하며 오늘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생과 교원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성·지성·감성이 발달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 뿐 아니라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나눔과 배

려, 격려, 물음, 인문학과 예술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 행사를 주최, 주관하고 계획한 강진진로교육지원센터 주길성 센터장은 “강진 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과 지역 교육에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시는 교육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올바른 부모 역할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유학기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지도

를 위해 지역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현실은 어려운 것이 자녀 교육이다.

이런 강연에 참여하면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는데 이렇게 시간과 공간

을 마련해 주시는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정00 학부모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좋은 행사가 좀 더 자주 열려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가 많은 생각의 자유를 누리도록 했으면 감사하겠습니다.”고 했다.

자유학기제 실시를 앞두고 강진진로교육지원센터(주길성 센터장)에서 강진교육 발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 지역이 함께하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갖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

우 뜻 깊은 가치창출적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구축하는 기획이었다.

(정관웅 논설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