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강진가정교회(목사 이동하, 이하 강진가정교회)가 ‘제4회 전국 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 우승’과 ‘제3회 전남다문화가정연합회장배 다문화 배구대회 우승’이라는 겹경사로 화제다.
강진가정교회는 지난 19일 영광에서 ‘제15회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4회 전국 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물론 상금 3백만원도 부상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정의 전통춤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영광 상사화 축제에만 있는 전국단위대회이며 이번 본선에는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친 전국 12개 팀이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세계 평화 여성연합 강진군지부 예술단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강진가정교회팀은 직장생활과 가정 살림을 하면서 틈틈이 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지며 전원 일본출신 부인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준비한 안무는 일본 홋가이도 지방의 전통 민요인 ‘소란부시’로 어부들이 만선의 기쁨을 춤으로 표현했던 전통놀이이다.
리더인 아끼야마 미노씨는 “출전 선수 남편들의 이해와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고 운을 뗀 뒤 “ 첫 번째로 공연을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연습했던 대로 했을 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미노씨는 또 “이번 상을 계기로 강진 다문화 가정의 단합된 모습과 강진군을 만방에 알리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진가정교회는 지난 12일 나주시에서 열린 제3회 전남다문화가정연합회장배 다문화 배구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3년 연속 패권을 차지하며 겹경사의 첫 단추를 뀄다. 이현숙 기자
제3회 전남다문화가정연합회장배 다문화 배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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