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지역인 강진군에서 청정화 유지를 위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구제역 정기 예방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구제역 예방접종은 5~6개월 간격으로 시행되는 정기접종과 정기접종 이후 태어난 송아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수시접종으로 구분하여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정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이번 접종기간에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54,150여 마리(1,502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부담 없이 군에서 백신을 구입, 16개 반 17명의 백신 접종반을 편성하여 신속히 접종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의 자율방역 강화와 책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농가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강진군에서 소 5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 대한 접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소규모 농가 대부분이 고령농가이기에 예방접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소 50마리 이상, 돼지, 염소, 사슴 등 사육농가에 대하여는 농가 스스로 접종토록 하되, 돼지 1천 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백신을 군에서 공급하고 소 50마리 이상 사육농가와 돼지 1천 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백신구입비의 50%를 지원받는 대상농가에서 백신가격 50%를 납부하고 지역축협에서 구입하여 접종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우리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변 국가는 물론 타 시도에서 발생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실시되는 정기 예방접종이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축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부터「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제」가 시행되면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 돼지, 염소 등의 가축은 거래가 제한되므로 군에서는 기간 내에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하도록 홍보 ․ 지도하고 있다.
※ 사진설명 : 지난 15일 강진군 소회의실에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예방접종
반원들에게 접종 실시요령과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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