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사음악회, 21일 영산대재 대성황
제23회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 산사음악회와 중구절 영산대재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대웅전 앞마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20일 오후 6시에 열린 산사음악회는 수백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는데, 이날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은 “모두 성불하시기를 바란다”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았을 때 참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사음악회는 진도의 다시래기를 시작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화려한 춤과 음악이 선보였다. 부채춤, 아코디언, 가요, 한춤, 서양춤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 평양민속예술단은 마지막으로 옷 색깔이 변하는 마술까지 연출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탈렌트 김성환이 출연해 ‘묻지 마세요’ 등 여러 곡을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는 “서울의 공기는 매우 탁하다”며 “시골은 공기가 맑고 살기 좋으므로 오래오래 사시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튿날 21일에는 중구절 영산대재가 성대히 열려 조상님과 순국선열, 그리고 유주무주 고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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