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강진사랑상품권을 2012년 12월부터 발행해왔다.
지난 29일, NH농협 강진군지부 앞 광장에서 강진사랑상품권 판매 90억원 돌파를 기념하고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2015년 중앙로 상가 길거리 잔치>가 개최돼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강진사랑상품권 판매 대박 행진을 축하하는 군민들은 강진읍 중앙로를 가득 메우며 저물어가는 10월의 열기를 더했다.
길놀이 풍물패, 마술쇼, 밸리댄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흥을 돋우었고 본 행사에서는 민지, 박진희 등 초대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김치냉장고, LED TV, 제습기 등 100여점의 푸짐한 경품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무작위로 주민들에게 경품권을 지급했던 기존과 달리, 중앙로 상가를 실제로 이용한 고객에게 사전에 경품권을 지급해 경품의 행운이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상가 이용률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강진사랑사품권은 농협은행 군지부, 축협, 읍면 농협에서 액면가의 3%를 할인받아 구입해 관내 가맹점인 마트, 주유소, 식당 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가맹점의 경우 환급 수수료가 1%로 카드 수수료보다 저렴해 업소의 부담을 덜어 준다.
이날 김치냉장고를 탄 행운의 주인공은 오경찬씨는“중앙로 상가를 이용하며 덤으로 이런 경품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지역 상가를 더욱 애용하겠다.”고 전했다.
조정연 중앙로상가 번영회장(58)은“중앙로 길거리 잔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침체된 상가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상가 대부분이 강진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중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물품 구입시 상품권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민과 함께하는 중앙로 길거리 잔치는 2011년부터 중앙로 상가 번영회에서 자발적으로 길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오감통과 연계해 길거리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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