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천사 청호경치과 정호경 원장이 14일 오전 11시 강진군(군수 강진원)에 찹쌀 400포대(10kg)를 기부했다. 정호경 원장은 “연말연시면 추위와 함께 더욱 어려움을 느끼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찹쌀 400포대를 기부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반갑게 받아주었으면 한다”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정호경 원장은 지난 해 연말에도 연탄 1만1천장을 강진군 읍·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
기부의 천사 정호경 원장은 자비보시를 두 축으로 해오고 있는데, 그 하나는 치료의술이고 또 하나는 물품으로서 수년간 실천해 왔다. 2011년 도암·신전 다문화가정을 위해 1천만원 쾌척, 2013년 220만원 불우이웃 기부와 500만원 장학금 기부, 2014년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치료의술로는 2014년 강진지역 14명을 무료로 임플란트 시술을 했고, 그러한 시술을 위해 사비 1.700만원을 출연했다. 본지에서는 정호경 원장의 사회봉사의 공로를 인정, 창간 7주년 기념 제7회 다산목민목사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정호경 원장은 “강진에서 생업을 하고 있어 나름대로 군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 2월에 이어서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할 생각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자비보시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호경 원장이 찹쌀을 선택하게 된 것은 농촌에 살면서도 찹쌀만큼은 흔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원 군수는 1천만원의 찹쌀 400포대를 기부받은 자리에서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독거노인을 엄정 선정, 잘 전달하겠다”면서 “평소 군민을 위해 무료시술, 장학금 기부, 연탄 등 물품 기부에 군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주민복지실에서는 각 읍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송하훈 기자
정호경 원장 "찹쌀 4백포대 기부... 불우한 이웃과 함께 연말연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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