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소재 수지사(지룡스님)는 지난 16일 쌀(10kg) 50포와 난방비 100만원을 성전면에 기탁하여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수지사 지룡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13년에는 쌀(20kg) 50포대를 기탁했고 2014년에는 쌀(20kg) 25포와 2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기탁하여 기초수급, 차상위, 장애인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했다. 지룡스님은 한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심하게 아파본 적이 있기에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며 “나눔은 내가 쓰고 남은 것을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현 성전면장은“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룡스님께 감사하다”며“지룡스님의 이웃사랑이 널리 퍼져 추운 겨울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전면은 후원받은 쌀(10kg) 50포를 성전면 마을경로당과 어려운 이웃하게 전달하고 난방비 100만원은 독거노인 등 연료비 걱정으로 전기장판만 사용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 7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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