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베푸는 마량면 이장단 눈길
- 화재로 주택 잃은 마량1구 김용기씨 가정에 TV, 압력밥솥 등 기증 -
경제 불황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그 어느 해보다 감소되어 안타까움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마량면 이장단이 주택화재로 집을 잃은 가정에 생활필수품을 기증해 훈훈한 연말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마량면 이장단(단장 박복래)은 주택화재로 집을 잃은 가정(마량1구 김용기)에 TV, 밥솥 등 이 없어 생활하는데 불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 TV, 전기밥솥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라디오 한대가 전부였던 안방에는 29인치 TV 등이 새로 자리를 잡았다.
김씨는 "지난달에 집도 지어주시고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며 "앞으로 열심히 살아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복래 마량면 이장단장은 “경제가 어려워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운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불우한 이웃들을 이장단이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기씨는 지난 9월 화재로 주택을 잃어 지원받은 컨테이너형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지난 11월에는 마량면사무소 직원들이 수도시설설치, 창고 등을 지어 주었고 마량1구 마을에서는 각종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주는 등 마량면 전체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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