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사랑과 온기를 전하는 자비의 연탄 나눔 행사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선각총림 옴천사, 선각종 사회복지원, BBS광주불교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한‘자비와 희망의 연탄 나눔 행사’가 열렸다. 선각총림 강진 옴천사 총무원장 정암 큰스님을 비롯한 선각종 스님들과 광주불교방송 임직원, 강진군 자원봉사단체 협의회(회장 문경환)회원,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 등 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층 24가구에 연탄 3,600장을 전달하며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 자비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선각총림 강진 옴천사 총무원장 정암 큰스님은 지역의 학생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추석명절에는 거동이 불편하며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5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월부터‘희망 나눔 자비의 연탄 3만장 성금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성금으로 이뤄졌으며 모금운동은 금년 12월말까지 계속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최근 갑자기 불어 닥친 혹한에 사랑이 듬뿍 담긴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도움을 주신 정암 큰스님과 BBS광주불교방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성숙한 온정 복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옴천면 개산리에 위치한 옴천사는 신라 말 최고의 고승으로 존경받던 도선 국사가 수도 중 세 번의 선몽으로 목암사를 창건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돼 1930년 혜선 스님이 재창건했다. 현재 정암 큰 스님이 옴천사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선각총림이기도 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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