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시권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강진 푸소(FU-SO)체험이 올해는 국공립학교까지 접수한다. 지난 9일, 수학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푸소체험 유치를 위해 전남 강진군은 광주권 국․ 공립중등교장단 7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을 동시에 채워줄 수 있는 강진군 감성여행 프로그램을 교원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창의적인 학교 교육 활동을 구상하는 장을 제공하고 도시권 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체험객의 대부분이 도시권 사립학교 학생들이었던 지난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공립학교까지 적극 홍보해 푸소체험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아가 일반 관광객 확보까지 발을 넓히기 위한 첫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체험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먼저 체험에 나선 광주권 교장선생님들은 인문학적 소양을 예술로 풀어내는 영랑감성학교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산기념관, 가우도, 민화뮤지엄 등 강진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푸소체험 동영상 시청 및 체험 운영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특히, 푸짐한 시골밥상과 다양한 농촌 체험 활동활동으로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쉽게 느끼지 못하는 따뜻한 정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강진 푸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김재근 장덕중학교장은“강진이 가진 훌륭한 문화적, 역사적 , 콘텐츠와 시골의 넉넉한 인심이 잘 어우러져 학업에 지친 도시 아이들이 정(情)을 느끼고 감성을 키우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팸투어를 통해 군과 농가 모두 준비된 자세로 아이들을 맞아 줄 것이라 기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배워야할 것은 따뜻한 마음, 생동하는 자연, 타인과의 소통, 땀방울의 가치”라며, “학생도 선생님도 강진 푸소체험을 통해 빡빡했던 시간표를 잠시 멈추고 정(情) 만나시기 바란다”고 푸소 체험을 통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한편, 감성에 목마른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 푸소체험은 지난해 본격 운영 3개월만에 2천여 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3월 9일 현재 34개 팀, 5천5백명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특히 10월 수학여행 철에 푸소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문화관광과(☎061-430-331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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