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당에서 조직된 그룹사운드 천지창조(단장 김현우)가 지난 3월 27일 예수부활대축일, 성당마당에 마련된 무대에서 신자들에게 첫 공연을 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그룹사운드 천지창조는 악기를 전혀 다루지 못했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공연을 기획한 후 1년 가까이 꾸준한 연습을 해왔다. 단원들은 각자의 생업에 바쁜 일정들을 쪼개면서 한번 해보자하는 결의로 시작했으며, 젊은 시절 서울에서 유상봉과 템페스트, 윤수일 밴드에서 드럼으로 활약했던 전문 음악인 이강배 멘토의 적극적인 음악성 개발과 방향제시로 대중적인 공연을 준비해왔다.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강진성당에서는 작은음악회를 준비했으며, 이날 천지창조 그룹사운드는 마지막 차례에 출연, <사랑> <하느님 그리고 나> <내가 말했잖아> <바다새> 등을 연주하며 신자들과 함께 어우러진 하모니로 축제장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천지창조’ 김현우 단장은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시간을 내어 함께 연습을 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서로 인내하며 어느 정도 음악적 기량을 갖게 되었다”며 “부활절에 신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여 멋진 대중 공연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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