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화창한 봄날을 맞아 지난 26일 400여 시각 장애인들의 축제인 제9회 강진군 시각장애인 체육대회가 강진군 주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확산시켜 꿈과 희망을 주고 시각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한 이번 체육대회는 80여 시각장애인과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진지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이 후원하여 강진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골볼, 바둑, 장기, 실내조정, 원반 던지기, 창 던지기, 포환 던지기 등, 7종목에 11경기가 진행 되었으며 각 경기별로 1등부터 3등까지 시상하였으며 체육경기를 통해 회원 서로가 사랑과 관심으로 하나가 되는 시각장애인 강진지회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다.
이정진 강진지회장은 “평소 스포츠에 쇠외된 시각장애인들에게 스포츠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운동을 통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함은 물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 하였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 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골볼 경기는 선수 3명씩 2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도군에서 개최되는 전남 장애인 체육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의 기회가 되는 뜻깊은 경기였다. 골볼 경기는 체육관에 볼 대를 설치해야 하는데 장애인들의 고충을 전해 듣고 강진군 스포츠 산업단(단장 김영일)직원들의 협조로 2년 만에 골볼 경기를 치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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