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김씨 대종회는 2014년부터 추진해오던 회관 건립을 완료하고 7일 오전 10시 강진 아트홀에서 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회관 매입비 4억1천68만원으로 강진 한복판 중앙로에 청주김씨 회관을 건립한 것이다. 특히 김치형 종친은 8천만원을 희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종친들이 아트홀 소공연장을 빽빽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기입장부터 시작되었다. 종기를 받아든 김동진 대동회장은 대회사에서 “청주김씨 천년의 역사 속에서 좌찬성공 탄생하신 지 678년, 현무공 김억추 장군께서 탄생하신 강진에서 청주인의 산실을 개관하게 되어 한없이 즐겁고 기쁘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좌찬성공 21대 김이선 종손은 격려사를 통해 “종친간의 화합을 이끌어주신 대종회장과 김행만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 속에 조상의 뿌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게 하는 날이다”고 강조했다.
17대손 금천파 김명식 종친은 축사에서 “말로만 염원했던 회관이 건립되었으니 우리 종친회의 무궁한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18대손 영산파 김치형 종친은 “부친께서 조상을 잘 섬겨야 복이 온다는 말씀과 여유가 있을 때 주위에 어려운 분에게 항상 성덕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왔다”며 “종중을 위해 가족들과 상의하여 성의로 협조하게 되었다”고 축사를 했다.
청주김씨 회관은 강진읍 영랑3길 24-1번지에 대지 68.7평 건평 90평으로 구입계약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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