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연등축제가 9일 오후 6시 강진군연등축제추진위원회, 강진불교사암연합회, 강진불교총신도회의 주관으로 강진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 추진위원장은 봉행사에서 “오늘 우리가 밝히는 정성어린 이 등불이 마음의 어둠을 밝혀 자비와 평화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자”며 “모든 생명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남의 불행을 함께 하고 나의 행복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중근 총신도회장은 “연등축제는 과거와 소통하는 것이며 동시에 오늘의 세상과 화합하는 축제이다”며 “연등회는 부처님 오심을 경축하는 것 뿐 아니라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옛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봉축사를 했다.
행사는 제1부 공연, 제2부 육법공양이 이어졌는데, 집도는 수현스님이 맡았다. 제3부 법요식은 김채종 사회로 진행되었고, 제4부 제등행렬은 강진아트홀에서 고속버스터미널, 새마을금고, 황칠나라, 화신농약사, 산림조합을 통과해 다시 아트홀로 돌아왔다. 폐회식은 아트홀 마당에서 사홍서원, 산회가를 끝으로 마쳤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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