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사무소 찾는 길이 쉬워졌다. 시가지 외곽도로 큰 길에서 꽃길만 따라가면 된다.
읍사무소는 10여년 전 목리마을 인근으로 이전되면서 들판가운데 외딴 건물로 눈에 쉽게 띄어 찾기가 쉬웠으나 주변에 관공서가 들어서고 대로변 입구 주변에 상가건물이 들어서면서 안내판이 있음에도 외지인들이 찾기가 어려워졌다.
그런데 지난 31일 대로변에서 강진읍사무소로 진입하는 삼성건재 앞 사거리 신호등 주변에 대형화분 7개를 설치하면서 거리가 훨씬 밝아지고 읍사무소 가는 길이 훤해졌다. 읍사무소 가는 길목의 교차로의 꽃박스를 따라가다 보면 읍사무소 근처와 입구에 20여개의 중형화분과 꽃밭이 읍사무소를 찾아오는 민원인을 맞이한다. 큰길에서 꽃길만 따라오면 읍사무소에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읍사무소를 안내 할때는“그냥 꽃길만 따라 가면 됩니다”라고 하면 된다.
또한 읍사무소에 들어서면 주차장과 사무실 주변에 화려하게 핀 붉은 페츄니아와 이색적인 분홍색 낮달맞이 꽃이 민원인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지금 강진은 꽃천지를 이루고 있다. 시내 600여 상가에 분홍색 샤피니아 꽃화분이 내걸리고 도로변의 자투리땅에는 꽃밭이 일궈지고 상가주변에는 크고 작은 화분들이 즐비하다.
강진군은 지난 5월 꽃으로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 위한 플라워시티 선포식을 갖고 읍 시가지를 포함한 군 전역에 꽃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 또한 자발적인 참여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물결로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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