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이인휘 교장) 학생 2명이 2016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험인증 맞춤형 학생선발 화학·바이오 분야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화학·바이오 분야에 친환경농자재과 2학년 백경인, 박신화 학생이 최종 합격하였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시험인증 맞춤형 학생선발은 전기·전자·통신, 기계·금속, 화학·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 응시하여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 3차 심층 면접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합격하는 어려운 과정이다. 합격생들은 18개월 동안 KTR에서 실시하는 소정연수를 받고 학과 성적과 자격증을 취득해야 최종합격하게 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3만여 기업에 35만여 건의 시험성적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KTR의 시험인증 서비스는 세계 주요국에서 그대로 인정되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백경인 학생은 그동안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였으며, 화학을 이용한 친환경 비료 배합에 흥미가 있었으며, 친환경 농업 방법과 유기 농산물 체계 및 작부 체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왔다. 박신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급 실장을 맡아 리더십을 키웠으며,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여러 전공 지식을 습득해왔다. 또한 방과 후에 이뤄지는 전공동아리, 특기 적성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선생님들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취업 준비를 해왔다.
전남생명과학고는 2015년에 배출한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들이 92.2%의 취업률을 이루었다. 졸업생들의 취업처는 인사혁신처 농업직 9급 공무원 2명, 서울특별시 9급 공무원 1명, 지역농협 2명, 종자생산업체 ‘농우바이오’ 6명, 농산물가공∙유통업체 ‘초당농산영농조합법인’ 1명, 단위농협 2명, 식품가공업체 ‘베비에르’ 10명, 농약잔류검사연구원 ‘에코아임친환경기술연구원’ 1명, (주)동원에프앤비 2명 등 다수의 농산업업체에 취업하여 전공분야로 100% 취업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전남생명과학고 이인휘 교장은 “이러한 취업의 성과는 마이스터고 지정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남도교육청, 그리고 강진군의 마이스터고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심 속에 우리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취업의 질 제고를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해 온 결과이며, 향후에도 100% 취업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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