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강진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정진)는 신안군 증도면 일원에서 하계수련회 행사를 가졌다. 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 트레저 아일랜드(보물섬 카페)를 둘러보고 짱뚱어 다리에서는 서로 손을 잡고 건너기 체험을 했다. 점심은 증도의 대표적 명물 음식인 백합탕을 먹으면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회원 간 친목도모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80여명의 회원들은 개별적으로는 여행하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강진시각장애인연합회가 마련한 하계수련회를 통해 즐거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하루 종일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에 참여한 오충웅 회원(대구면 난산)은“집에 있으면 덥고 짜증만 날텐데 관광버스를 타고 밖에 나오니 즐겁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진 강진지회장은(강진읍 목리)“강진에도 바다가 있지만 색다른 풍경의 바다 바람을 쐬면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고 회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밝혔다.
강진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고 재활을 돕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흰 지팡이의 날 행사, 도보행사, 수련활동과 인성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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