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서장 유윤상)는 26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시비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장모(64세)씨를 구속하고, 만취상태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65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23일 저녁 9시 56분경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주인을 골탕 먹일 속셈으로 술값으로 동전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집어던지고 알루미늄 앵글을 소지한 채 가게 밖으로 나가버려 112에 신고가 접수되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앵글로 경찰관의 등과 허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경 전남 강진군 성전면 경포대계곡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던 중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경찰서에서 진정을 시키기 위해 면담을 하던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 받아 넘어뜨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진경찰서 강력팀장은 상습적으로 지역주민을 괴롭히는 주취폭력 사범에 대해서 적극적인 형사활동으로 검거하여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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