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바람, 여자가 많기로 유명한 삼다도 제주도에 강진 바람이 다시한번 불었다.
지리적, 교통적으로 제주도에 가까워 희망을 품고 제주도로 건너간 강진 향우들이 성공 바람과 활력을 담아 지난 3일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재 제주향우회(회장 김종현) 제28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지난 3년간 재 제주향우회를 이끈 15대 박선종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향우회를 이끌고 갈 새로운 집행부 소개와 함께 모범회원 표창 등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신임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현 회장(제주 칼호텔 근무)은 취임사에서“갈수록 각박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한 것은 강진인이 자랑하는 따뜻한 정이다”며“향우회라는 곳은 고향이 같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가족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제주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진 고향발전을 위해서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 제주 향우회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강진군에서는 강진원 군수를 대신해 김학동 미래산업과장이 참석해“제주가 관광도시의 메카이지만 향우의 고향 강진도 지도가 바뀔만큼 관광의 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며“오는 10월 27일부터 나흘간 열릴 제1회 춤추는 갈대축제와 강진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향우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재목포향우회 장영우 회장과 4명의 회원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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