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중학교(교장 이인휘)는 지난 9일(수) 하반기 운영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보고회에는 3교시(10:50~11:35)에 수학연구학교 공개수업, 4교시(11:45~)부터는 수학 체험전 및 수학 작품 전시를 하였는데, ‘어려운 수학,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수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체험전으로 열렸다. 이날 수학교육 연구학교 주무를 맡은 신상희 선생님은, 동교과 선생님들과 함께 평소에 운영해 온 수학 동아리 부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선보였다. 평면도형을 익힐 수 있는 ‘한번의 가위질로 자르기, 책갈피 만들기, 엽서에 하트 디자인하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수학 관련 지식을 즐겁게 몸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외에도 홈베이스에 수학 관련 작품을 전시하고 기억에 남는 수학 활동을 사진으로 전시하여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강진중학교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라남도교육청 지원으로 2년간 수학교육 선도학교 연구학교로서 두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실천해왔다. 첫째, 활동 중심 수학 교수․학습 전개. 둘째, 활동 중심 수학 특색 프로그램 운영이다. 이를 위해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독서토론수업 및 피타고라스 정리의 정당화’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체험으로 배우는 수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그 결과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도와 긍정적 인식 및 학업 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공배수’ 체험 부스를 맡은 이용진(3학년) 학생은, “수학 체험전을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니 재미도 있었다”며, 특히 “1학년 때 제대로 이해 못한 최소공배수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어서 뿌듯한 수학의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학 체험전 및 수학연구학교 공개수업에 참관하기 위해 전라남도 교육청 이학천 장학사를 비롯하여 지도위원 및 협의체 위원 다수와 관내 인근학교 및 전라남도 학교에서 많은 교사들이 참관하였으며, 이인휘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수학에서 재미를 발견하는 것이 뿌듯했다”며 “수학 체험 활동이 강진중을 넘어 강진군 전체의 체험전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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