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강진군의 살림살이 규모는 약 1조8천389억원으로 전망됐다.
강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박수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원과 민간위원 등 8명이 참여해 2017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심의위원들은 2017~2021년 일반 및 특별회계 및 기금 가운데 총 사업비 10억원 이상인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대해 재정 운영목표 및 재원배분 방향, 분야별 정책방향과 투자계획 수립 등을 심의했다.
이번 중기재정계획에는 ▲다산청렴수련원(127억원) ▲마을정비형공공주택사업(200억원) ▲강진만 생태체험관 건립(52억원) ▲주작산 진달래 특화림 조성(40억원) ▲강진만 생태탐방로간 연결교량(30억원) ▲강진읍공영주차장조성사업(16억원) 등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7천692억원(96.2%)으로 연평균 1.7% 늘어나고, 특별회계는 436억원(2.5%)으로 연평균 1.8% 늘어난다. 기금은 260억원(1.3%)으로 연평균 0.6% 신장 할 것으로 예상됐다.
계획기간 중 분야별 투자재원 구성비를 보면, 농림해양수산이 35.5%, 사회복지 14.7%, 문화 및 관광 10.1%, 국토 및 지역개발 7.6%, 일반공공행정 5.6%, 환경보호 3.3%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투자재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농림해양수산은 군 특성상 농어촌지역경쟁력 확보에 따라 마량놀토수산시장, 마량해양레저복합공간조성,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 조사료유통지원사업 등 군 역점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이어 사회복지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 등 고령화 진전에 따른 평생교육 그리고 보육지원 확대 및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정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따른 복지 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분야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가고싶은섬 가우도와 월출산권 백운동정원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환경분야는 강진만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군은 국내경제가 안정되면 지방세 제도 효과 등으로 자주재원(지방세+세외수입)수입은 소폭 늘어나지만, 교육과 복지 수요, 저출산ㆍ초고령화 등에 대비해 재정 부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은 투자심사 및 지방채 발행, 예산편성 등 향후 건전재정 운용의 기본방향 및 지침으로 활용하게 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 계획과 수요를 중ㆍ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반영하는 다년도 예산으로, 자치단체장은 다음 회계연도부터 5년 이상 기간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지방의회와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송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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