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소득사업 창출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머리를 맞대봅시다.’
21일 오전 강진군 옴천면사무소 회의실. 옴천지역내 각 분야 지도자들과 강진군청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옴천면 지역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옴천면 지역발전협의회 김영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김 회장은 “우리 옴천은 오염되지 않은 쾌적하고 깨끗한 청정지역”이라면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토하를 비롯한 연 등의 친환경특산품에 청정이미지를 연계해 농산물 판로 개척 등 농가소득 창출방안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장단 오병집씨는“급격한 쌀값 하락에 따라 청정지역인 옴천에서 백련 재배는 도전할만한 품목이나 초기 비용부담과 수확 판매에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쌀 소득에 비해 월등하므로 연재배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윤옥 이장단장은“옴천은 상수원인 탐진호 상류에 있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주민소득 향상과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 장기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축산과 이윤재 과장은“영산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 공공사업 추진을 통해 옴천지역 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자의용소방대 천선심 대장은“옴천면은 10년 이상 산불 없는 면이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소각 등과 같이 영농을 위한 행위가 산불원인의 30%나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양산림과 김영기 과장은“강진군은 산불조심기간 운영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대응하고 있다”면서“이를 위해 강진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읍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길 주민자치위원장은“현재 13어가가 토하 양식을 하고 있으나 가공시설 가동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토하 양식 면적 확대와 토하 양식 희망 어가에 대해 군에서 예산이 지원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옴천면은 청정지역 1번지, 산촌힐링교육 1번지로 불릴 만큼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면서 “이같은 청정이미지를 친환경농산물 판매와 연계해 소득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자”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옴천 토하서식단지 조성 중점투자, 탐진호 주민지원사업, 산촌유학센터 운영, 농촌생활 환경정비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하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