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제34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전남 강진군이 경산우 1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우경진대회는 전라남도 20개 시군에서 5개 부문에 78마리의 한우가 출품되어 자웅을 겨뤘는데, 이 중 1마리 이상 송아지를 생산한 번식우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평가하는 경산우 1부에서 노상균씨(성전면) 소유의 출품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혈통등록우로서 생산유전형질 전국 상위 70% 이내의 소 중 질병검진 및 친자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개체를 출품대상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출품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만으로도 한우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최우수상 수상은 그 개체가 가진 한우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인정받는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상균씨는“그동안 한우개량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심있는 농가들과 같이 고심해 왔는데, 3~4년 전부터 군과 축협에서 한우개량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지금은 주변에서 한우개량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최우수상 수상은 그동안의 보람으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한우산업을 지역 소득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한우개량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2013년을 한우개량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한우등록, 선형심사, 친자감별, 맞춤형 정액지원, 혈통우 출하장려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 고 있다. 이에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2년 62%에서 2015년 69%로 상승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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