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대구면은 요즘 새로운 꽃길 준비로 한창이다. 이 꽃길 조성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인 내년에도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아름다운 대구면을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기존 꽃길을 조성했던 도로변이 강진~마량 도로건설공사 구간에 포함되어 다시 꽃을 볼 수 없게돼 대구면은 다른 장소를 모색하여 꽃길 조성에 힘썼다.
대구에서 대덕으로 가는 지방도 819호선(3.2km) 갓길에 금계국과 루드베키아 씨를 파종했고 2017 강진 방문의 해 경관작물로 총 35ha 지역에 유채씨를 뿌렸다. 올 봄에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루었던 용문과 미산에서 더 나아가 상저와 구곡에서도 노랗게 핀 유채꽃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수동교~계치교 도로의 맞은편에도 꽃길 조성계획을 세웠고 현재 가로수마다 꽃잔디와 사철채송화를 식재하고 있다. 내년이 되면 대구면 곳곳에 피어난 다채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대구면장은“도로공사로 볼 수 없게 된 꽃은 아쉽지만 그 덕분에 대구면의 다양한 곳에도 꽃을 심을 수 있게 돼 다행이다. 해년마다 대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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