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부의장 김명희 의원은 서울에서 발간하는 순수문예지 「문학나무」로 등단한 수필가이다. 김의원은 등단 문예지인 「문학나무」에서 수필집 「옛날의 금잔디」를 발간해 그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런 김 의원은 남다른 문장력을 지닌 작가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낭송도 뛰어난 수준을 지니고 있다. 울림시낭송회 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행사장, 축하연 등에서 김 의원의 시낭송을 곧잘 들을 수 있었다.
한국시낭송예술공연협회가 주최한 제3회 으뜸전국시낭송대회는 지난 12월 10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0여 명의 시낭송가와 치열한 대결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김 의원은 <목마와 숙녀>란 시를 깊이 이해하고 아름답게 낭송하였을 뿐 아니라 청중에게 전달력과 호소력이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아 한국시낭송예술공연협회장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명희 의원은 현재 군의회 부의장으로 민원해결과 군민들의 문화창달을 위해 애쓰면서 현재 <사색의 향기 강진군지부 고문> <모란촌문학동인회> <강진문인협회> <백련문학회>와 <국제펜클럽 광주지회> <전남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폭넓은 문인활동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어릴 때부터 독서를 즐기고 글쓰기를 좋아했는데 수필을 쓰고 있지만 시 또한 좋아하다 보니 일상에서 좋은 시를 애송하고 있다”며 “늘 애송하다 보니 대상의 영광을 안은 것 닽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인문학의 꽃은 문학이요, 문학의 꽃은 시문학이며 시는 예술이다”며 “우리가 평소 시를 통해 감성적 정서를 회복하고 시적인 삶의 공간을 확보했을 때 고귀한 인간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김 의원은 10년 전부터 <울림시낭송회>를 결성, 시를 애송해 오면서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사회단체>와 함께 하는 시낭송,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시낭송 등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광주서구문화원 주최 시낭송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시문학파기념관에서 열린 김현구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토론회에 참석해 “현구시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현구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현구기념사업회 부설로 현구시사랑회와 같은 시사랑 단체를 조직해 좀 더 현구시를 가까이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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