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붉은 닭의 해, 강진 첫 아기가 강진의료원에서 탄생했다. 2017년 새해 강진군 ‘첫 아기’는 윤희진씨와 김태우씨 사이에서 태어난 3.48kg의 건강한 여자아이다. 새해 첫 아기이자 생애 첫 아기의 엄마인 윤희진씨(35·강진읍)는 출산의 고통은 잊은 채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서 행복하다”라며 선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누구보다 아기 아빠인 김태우씨의 감회는 남다른 듯 느껴졌다. 이들 부부는 서울남자와 강진여자로 2012년 만나 결혼한 커플로 꽤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장남인 남편은 내심 걱정을 했다고 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5일 알콩달콩한 부부를 직접 찾아 기저귀 등 출산 축하용품을 전달하고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강진군은 출산가정에 대해 강진군 신생아양육지원금, 출산준비금, 신생아건강보험 가입, 출산용품, 초음파검진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지원 및 기저귀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강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구 확보와 출산 장려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 274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적극적인 출산친화정책 수행으로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진의료원은 2011년 9월 전남 서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24시간 분만 산부인과가 시범 설치돼 산부인과 진료 뿐 아니라 다양한 육아교실을 운영하며 서남부권 거점 병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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