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도시 여수도 3번이나 탈락… 강진군 TF 꾸려 선정에 최선 -
- 군단위 최초 방문의 해 탄력…선정땐 국비 포함 50억 지원받아 -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올해의 관광도시 1차 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17일 2차 심사까지 통과해 강진군의 문화관광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진군은 이번 2차 심사통과에 이어 다음달 8일 강진 현지에서 펼쳐질 3차 현장심사에 대비, 막판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이번 2차 심사때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심사위원들의 세밀한 질문까지 완벽하게 답변, 전체 8개 심사 참가 자치단체 가운데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관광도시’공모사업은 빅데이터를 포함해 연간 방문객만 1천300만명을 웃도는 광주·전남권 부동의 1위 관광도시 여수시가 3년 연속 도전해 고배를 마실 정도로 선정과정과 결과가 점치기 어려운 문화체육부 대표 공모사업이다. 최종 선정결과 여부를 떠나 강진군의 문화관광 역량을 단박에 알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이다.‘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중인 강진군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위해 1년전부터 강진원 군수의 전략적 판단아래 문화관광과내에 TF를 꾸리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면서 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전남도내 각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남도 1위 추천도시로 선정돼 본선격인 문체부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잇따라 통과해 기염을 토했다.
강진군은 ‘올해의 관광도시’선정 당위성으로 전국 최고, 최다의 다양한 문화유적 보유, 활발한 신규 관광자원 발굴 추진, 전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발전 필요성,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선포 등을 들고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비 지원을 통한 지역발전 동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 3년간 8개 지방자치단체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으나 전남지역은 아직까지 선정된 지역이 없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군 단위 최초 방문의 해를 선포할 만큼 기초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체부가 내수 관광시장 활성화와 지역 관광의 질적 육성을 위해 추진한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2차 심사에 참여한 전국 지자체는 강진을 포함해 8곳이었다. 2차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전남 강진군과 강원 동해시, 울산시 동구, 전북 익산시였다.‘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매년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25억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50억원 규모.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 3차 현장실사 및 최종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 2곳이 선정된다. 평가위원들은 도시의 규모보다 차별적인 관광 콘텐츠와 관광 토대·기반, 관광 잠재력 및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의 관광도시를 선정한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면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시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사에 참여했던 평가위원을 컨설팅에도 참여시켜 당초 선정 목적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하고 창조적인 관광콘텐츠 사업 발굴과 내실 있는 행사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가우도가 선정돼 분위기가 좋다”며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종 선정돼 방문의 해를 맞은 강진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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