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은 지난 16일 작년을 마지막으로 이장직을 이임하신 이임이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강진읍 이장단은 작년 마을별 동계를 통해 9명이 교체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년 동안 고내마을 이장직을 맡아 일해 온 차상배 이임이장을 비롯해 신성․옥치․송현․춘곡․도원마을 이임이장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4년간 여성이장으로서 여성이장협의회 활동도 열심히 해 주신 신풍마을 이장과 강진만갈대축제의 마을인 남포마을 이장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장직을 이임하게 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제팔 송현마을 이임이장은 “다같이 마을 일을 돌보다가 이임하신 이장들끼리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세심함에 크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강진읍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윤영갑 읍장은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마을일을 맡아 주민들에게 솔선수범에 앞장 서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읍사무소를 자주 방문해 강진읍이 발전할 수 있는 혜안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임이장님들뿐만 아니라 현 이장님들과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해 말 이장직을 이임하신 54명의 이임이장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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