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를 맞아 강진읍에서 첫 지역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6일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017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읍이 그 중심에 선다는 새로운 각오로 읍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역할은 물론 강진읍의 발전 방안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 기관·단체장, 푸소체험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한해를 되돌아보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김승식 주민자치위원장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2017 강진 방문의 해 취지와 강진읍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위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토론 주제와 관련 있는 군 관계부서의 팀장들이 배석해 답변을 하고 대안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김승식 주민자치위원장은 “모든 일을 행정기관에만 맡기지 말고, 민간에서 맡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직접 나서서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옥환 강진군 귀농인연합회장은 “강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군을 방문하여 다닐 것인데 혼잡한 교통은 관광객의 짜증과 불편함을 유발하여 다시 찾고 싶지 않는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가 있다”며 “강진군청의 청원경찰이나 경찰서의 의무경찰을 고정 배치하여 주․정차 단속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다.
최교윤 강진읍대장은 “강진군의 중심인 읍사무소 진입로 갓길에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그래서 읍사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인도를 설치하여 강진읍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 좋은 이미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강진읍 시가지 경관조성을 위해 플라워박스, 걸이용 꽃 화분 관리방안 및 강진읍 중앙로 구간에 만국기를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윤영갑 읍장은 “토론회에서 건의되거나 논의된 내용에 대해 당장 처리가 가능한 것은 시정조치하고, 인도설치 등 예산이 소요되는 사항은 군 관계부서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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