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칠량면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붕어빵 나눔 봉사행사가 있었다. 칠량면복지회관 앞 푸드트럭에서 나는 갓구운 고소한 붕어빵과 어묵탕 냄새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 사람은 월궁마을 김수현 이장의 장남 김창우(43)씨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씽크대 및 맞춤형 가구 등을 제작하는 도담도담퍼니처(주)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우씨는 작년부터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붕어빵을 판 수익금 모두를 소년소녀 심장병 어린이돕기를 위한 기부를 하고 있다. 한때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았던 딸 슬아가 큰 수술을 받고 병을 이겨낸 후, 새 생명을 얻은 딸과 함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번 빵 나눔행사는 칠량면 출신으로서 부모님과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께 빵을 나눠드리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열 칠량면장은“정유년 새해 설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 활동에 솔선수범 해주셔서 감사하다”며“칠량면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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