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군수 강진원)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9일부터 20일까지 구제역 정기 예방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6일 구제역이 충북 보은 젖소에서 최초 발생 이후 전북 정읍, 경기 연천이 추가 발생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축 및 2개월 미만의 어린가축을 제외하고 전 두수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통상 구제역 접종은 출생 후 2개월 후 1차 접종, 그리고 1개월 후 2차 접종을 실시하며 정기접종은 6개월 단위로 실시하면 된다.
군은 이번 접종기간에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54,150여 마리(1,502농가)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하는데, 이번 구제역은 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소농가에 부담이 없도록 군에서 백신을 구입지원하며, 전업농가는 자체접종, 50두 미만 농가는 4개 반 19명의 백신 접종 반을 편성해 신속히 접종을 완료 할 계획이다.
전업농가의 구제역 백신 접종은 농가의 자율방역 강화와 책임의식 함양을 위해 농가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강진군에서 소 50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대해 전액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대부분 고령농가이고, 백신의 품귀현상이 있어 예방접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침이다. 돼지, 염소 1천두 미만 농가는 군에서 백신을 구입지원 접종하고, 1천두 이상 전업농가는 구제역 예방백신을 스스로 자체 접종하며, 백신구입비는 50%를 군에서 지원받고 농가에서 백신가격 50%를 납부하고 지역축협에서 구입 접종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금년에도 우리 도에서는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았지만 주변 국가는 물론 타 시도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정기 예방접종이 빈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축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제가 시행되면서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소, 돼지, 염소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백신이 접종된 가축만 구입하도록 군에서 홍보․ 지도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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