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강진지부장 정관웅 시인이 최근 네 번째 시집 ‘바다색이 넘실거리는 길을 따라가면’을 출간하고 지난 4월 15일 강진시문학파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전남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려 전남문인협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축하했다. 전남문인협회 박형동 회장 및 박형철 시인의 축사와 시낭송가 박행자 씨와 자녀의 시낭송과 통키타 정옥례씨의 공연도 있었다. 정관웅 시인은 “작년, 그동안 운영해온 쉼요가원에 불이 나서 모아둔 시가 모두 없어져 준비해온 시집 출판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늦게나마 시집을 출판하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하며 저의 시집 출판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인의 신간 시집에 대한 평을 한 이재무 시인은 “시인에게 있어 자연 사물은 단순한 관찰이나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화학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기 생활의 매개이며, 자기 성숙의 장이라 할 수 있다”며 “시인에게 자연은 사랑하는 한사람과 같은 존재로서 신과의 교섭을 통해 영원을 꿈꾸고 있다”고 평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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