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외국인들은 축제장을 한 바퀴 들러보며 물레성형도 체험하고 물놀이장도 즐기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젊은이들로 구성된 외국인 관광객들은 넓은 축제장을 유영하듯 구경하고 체험했다.
화목가마 불지피기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그릇이 대부분 가스불로 만들어지는 것에 비해 화목가마는 땔감으로 그릇을 만든다는 사실이 이색적이기 때문이다. 꼬박 이틀을 쉬지 않고 불을 지펴야만 명품이 나온다. 고려시대 무명도공들은 밤새워 불을 지피며 비취색 청자가 나오길 염원을 했을 것이었다.
개막식 공연은 역동적이었다. 일반적으로 공연무대는 이름 있는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다반사였는데, 이번 개막식은 창으로 찌르고 공중으로 뛰는 무술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손에 땀을 쥐며 관람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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