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발전협의회, 청자쿠폰 300매 관내 어려운 이웃에 기증
강진읍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6일 강진읍 한 식당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강진읍 이장단, 기관·사회단체장, 발전협의회 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숙을 준비해 써레시침행사와 더불어 2017년도 이장단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써레시침 행사는 그 동안 행정의 최일선에서 군정과 군민간 가교 역할을 해온 이장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극심한 봄 가뭄으로 예년보다 힘든 모내기를 마친 많은 농업인들의 고단함을 풀고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 제45회 강진청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각 마을 대표인 이장들이 먼저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강진읍 발전협의회는 지난 26일 제45회 강진청자축제를 맞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및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청자쿠폰 300매를 강진읍 이장단에 전달했다. 강진청자축제가 단순히 지역축제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상생을 도모하는 뜻 깊은 전달이었다.
강진읍 발전협의회 최정규 부회장은“강진청자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우수축제로서 소외되는 지역민이 없어야 한다”며“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각 마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기위해 발전협의회원들의 뜻을 담아 청자쿠폰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광수 이장단장은“강진청자축제를 맞아 강진읍 발전협의회가 어려운 분들과 함께 강진청자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줘 고맙다”며“마을별로 청자축제장에 쉽게 갈수 없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교통수단이 어려운 사람은 이장들이 직접 수송해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읍 발전협의회는 2008년부터 10년째 강진청자축제 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청자쿠폰을 구입해 주민을 위해 이장단에 기증해 오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수를 비롯 전 직원이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 지원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진읍 강진군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면적도 넓고, 사람도 많지만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거 같아 너무 좋고, 오늘 이렇듯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대단히 반갑다”며 “곧 개최될 강진청자축제를 이장님들과 하나가 되어 꼭 성공시키자”며 이장간 소통과 협력을 구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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