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가 지난 7일 복날을 맞아 강진군 관내 복지회관 및 노인복지시설 등 총 23곳에 250마리 오리와 음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마삽섭 회장은 “최근 핵가족화로 인해 우리 군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 중 홀로 사는 어르신이 4천300여명으로 37%를 차지해 혼자 생활하시면서 복날이 되어도 보양식을 챙기기 어려울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새기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읍 동문마을 오영초 어르신(79)은 “한국효도회강진지역에서 매회 노인들을 위해 뜻 깊은 후원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내 자식도 챙겨주지 못한 보양식을 제공해 주어 올 여름도 거뜬하게 보낼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효도회 강진지회는 2014년 1월 마삼섭 회장을 비롯해 김광현·정숙연 부회장, 윤영선 사무국장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사회 봉사단체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유산인 효 정신을 계승하고 경로효친을 실행하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현재 18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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