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는 다산초당과 함께 강진의 문화유산과 역사에 있어서 쌍벽을 이루는 관계이다. 백련사의 혜장스님과 다산과의 교우는 아름답고 그리운 이야기로 남아 있다.
가을철이면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오솔길이 더욱 오롯하게 즐길 수 있고, 차 문화유적지라는 점에서 명상과 사색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적합하다.
그런 백련사에서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백련사와 강진군이 주최하고 대한불교 조계종과 사단법인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연구회가 주관해서 21일 백련사 특별전시관에서 열렸다.
제2회로 맞이한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는 백련사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음식문화인 사찰음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행사였다.
백련사 주지 일담스님은 “이 행사를 통해 백련사 만경루 특별전시장에 펼쳐진 사찰음식을 보고 많은 감동이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직접 조리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는 가정의 주부들이 사찰음식을 가정에서도 조리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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