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남 강진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민복지실, 성전면사무소, 도암면 맞춤형복지팀 직원 10여명은 성전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방, 부엌 등을 구석구석 쓸고 닦았다. 그동안 집안에 쌓여 있었던 쓰레기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성전면 송학마을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시각장애 1급으로 몸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집안에 쓰레기와 먼지가 쌓여 있고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의 요청으로 청소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송학마을 김동원 이장은 “바쁜 시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사후관리가 중요한데 복지이장으로서 자주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복지실 김희성 주무관은 “깨끗하게 청소된 집을 보니 마음이 개운하다. 감사해하는 어르신을 보니 기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각 다른 읍·면에서도 미리 선정한 대상자 가정을 각각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9년부터 시작한 해피투게더 봉사단은 읍·면 추천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및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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