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강진, 청자골 가족 독서 골든벨

강진군이 지난 22일 ‘2017 청자골 가족 독서골든벨’을 강진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골든벨에는 강진관내 14개교를 대표하는 150여명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 15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독서실력을 뽑냈다.

2017 청자골 가족 독서골든벨은 어린이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독서흥미를 유도하고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마련되었다.

대회에 앞서 강진군 성전면 덕수학교 학생들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을 펼쳐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인 1조로 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도서관에서 선정한 ‘챨리와 초콜릿공장’, ‘갑신년의 세친구’, ‘푸른사자 와니니’ 등을 미리 읽고 긴장과 즐거움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독서실력을 뽐냈으며, 출전한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친구, 부모들이 함께 열띤 응원을 선보였다.

또한 패자부활전에 강진과 관련된 스피드 퀴즈 등으로 모두가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탈락자들을 위한 오목대왕을 이겨라, 드라이플라워, 누가누가멋쟁이일까, 다트 중앙점을 꽃아라, 응답하라 추억놀이 등의 독서체험프로그램으로 참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강진중앙초등 5년 김세희 양이 장원의 영예를 안아 장원독서패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준장원에는 중앙초등 6년 김재국 군과 도암초등 4년 김태랑 군이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에는 도암초등 6년 장가람 양과 칠량초등 6년 정원 군 그리고 계산초등 6년 서가영 양이 자치했다.

이번 골든벨을 위해 선정도서를 3번씩 정독하며 읽었다는 김세희양은 “한 달에 20권정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며 “책이 너무 재미있고 내가 모르는 지식 등을 얻을 수 있어 너무 좋고 지금을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고 장원 소감을 밝혔다.

김영현 도서관장은 “이번 장원독서패는 책 모양을 본떠 특별히 제작했다”고 말하고 “이번 골든벨을 통해 어린이와 군민들의 독서능력이 더욱 향상되고 독서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